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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로 하루에 2.5조 긁어…체크카드 사용 6.2%↑


입력 2020.03.05 12:00 수정 2020.03.05 09:02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현금 이외 결제 금액 일평균 81.4조…전년比 1.0% 증가

신용카드 이용 5.7% 늘어…어음·수표 결제는 11.3% '뚝'

카드결제 이용 실적이 일평균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카드결제 이용 실적이 일평균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의 이용이 여전히 많았지만, 체크카드 사용이 특히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중 지급결제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현금 이외의 지급수단을 통한 결제 금액은 일평균 81조4000억원으로 전년(80조6000억원)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급카드를 통한 결제 금액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지급카드 이용 실적은 총 914조원으로 일평균 2조5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어난 액수다.


신용카드 일평균 이용 실적은 5.7% 늘어난 2조원을 기록했다. 개인의 신용카드 이용은 전자상거래 이용 등을 중심으로 7.0% 증가했다. 법인의 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카드사의 혜택 축소 경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0.9% 늘어나는데 그쳤다.


체크카드는 이용 실적은 일평균 5000억원으로 6.2% 늘었다. 신용카드보다 높은 세제혜택, 신용카드와 대등한 부가서비스 제공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아울러 지급카드 전체 이용실적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1.3%로 전년(21.2%)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어음·수표 일평균 결제 금액은 17조3000억원으로 11.3% 감소했다. 자기앞수표 사용은 5만원 은행권 이용 확대 등의 영향으로 12.3% 줄었다. 또 당좌수표(-18.6%)와 약속어음(-4.4%)의 결제 규모도 감소했다. 전자어음의 결제 규모는 14.8% 늘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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