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4월말까지 최대 19개의 위탁운용사 최종 선정
유니콘기업 육성용 대형벤처펀드 4천억 포함 2.5조원 이상 펀드 조성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지난 6일 마감한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제안서 접수 결과, 총 49개 운용사가 신청해 2.6: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리그별로는 중견 3개사(1.5:1), 스케일업 성장(대형VC) 4개사(2.0:1), 스케일업 성장(일반) 15개사(3.0:1), 스케일업 혁신 16개사(2.7:1), 루키 11개사(2.8:1)가 각각 신청했다. 오는 4월말 최대 19개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 펀드는 창업 초기를 지난 성장단계의 벤처·중소·중견기업과 4차 산업혁명 분야에 중점 투자될 예정이다. 산업은행 6100억원과 정부재정 500억원, 산은캐피탈 10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1200억원 등 총 8800억원 규모의 공공부문 출자를 바탕으로 민간 출자와 매칭을 통해 2조5000억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8~2019년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은 5조7000억원이 결성돼 조성목표치인 4조8000억원을 약 19% 초과 달성했다.
산은 측은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최대 19개의 위탁운용사를 내달 말 선정해 2조5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