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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탈황설비 주요부품 국산화 개발 착수


입력 2020.03.10 10:33 수정 2020.03.10 10:34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탈황설비 하이드로 사이클론에 첨단 기술 입혀 국산화

당진화력 1발전소 시범 적용 후 2022년 상용화 목표

울산광역시 중구 소재 한국동서발전ⓒ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탈황설비 주요부품의 국산화 개발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플루엔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탈황설비 하이드로 사이클론(Hydro Cyclone)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하이드로 사이클론은 발전소의 중요 설비지만, 운전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없는 한계가 존재한다. 또 외산제품만을 제한적으로 사용해 국산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진화력 1발전소 시범 적용을 거쳐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이번 개발에 착수했다"며 "앞으로 국내 50여개 발전소와 관련 산업체에 확대 적용해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고 말했다.


발전소에서는 대기오염에 영향을 주는 각종 유해물질이 배출된다.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자 탈황설비로 황산화물(SO2) 등의 성분을 제거하고 있다. 하이드로 사이클론은 SO2 제거 등을 위해 필요한 환경 관련 설비라 생각하면 된다.


양사는 이번 연구개발 목표로 ▲석회석슬러리 넘침 및 막힘 감지센서 국산화 개발 ▲센서 오염방지 및 전용부착 장치 개발 ▲운전현황 모니터링 시스템 국산화 개발 ▲문제발생 시 예비기 자동기동 프로그램 구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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