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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협, 화상상담회 등 온라인 수출플랫폼 지원 강화


입력 2020.03.15 19:30 수정 2020.03.15 19:31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화상 수출상담회, 해외직판 마케팅 지원 등

상담회에 참가한 국내 업체가 자사의 김스낵을 중국 바이어에게 소개하는 모습.ⓒ무역협회 상담회에 참가한 국내 업체가 자사의 김스낵을 중국 바이어에게 소개하는 모습.ⓒ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의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기업간(B2B) 및 해외직판(B2C) 온라인 수출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수출지원 사업을 강화한다.


코로나19 사태 본격화 이후 국내외 전시회 및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 오프라인 수출마케팅 사업이 연이어 취소·연기됨에 따라 마케팅 무대를 온라인으로 본격 전환한 것이다.


15일 무역협회는 자체 B2B 온라인 수출플랫폼인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온라인 비대면 상시 매칭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마케팅본부는 트레이드코리아 운영팀을 즉각 확대하고 전 세계 185만여개의 바이어 데이터베이스(DB) 및 인콰이어리(구매제안)를 분석해 적합한 국내 수출기업을 연결해주고 있다.


품목별 담당자는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 수출기업을 대신해 계약을 위한 실무교섭, 통역지원뿐만 아니라 바이어, 수출기업과 3자 화상 상담회에 참여하기도 한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접수된 바이어 인콰이어리는 105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트레이드코리아 운영팀이 올린 지난해 수출실적은 총 5000만 달러로 올해는 이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무역협회는 해외 바이어 네트워크인 ‘KITA 빅바이어클럽’ 초청 화상 수출 상담회를 2주마다 개최하고 있다. KITA 빅바이어클럽은 국가별·권역별로 인지도가 높고 대형 유통망을 보유한 바이어 77개사로 구성된 ‘큰 손 집단’이다.


화상 상담회에 참가한 기업에게는 통역사와 샘플제품 발송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지난 11일 개최한 첫 화상 상담회에는 중국 최대 유통그룹 뱅가드의 선전 티에스엘, 인도네시아 홈쇼핑 및 온라인몰 운영사인 디마르코 미트라 우타마 등 5개 빅바이어가 참여해 우리 기업 20여개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전문무역상사-제조기업간 매칭 상담회’도 기존 대면 방식에서 온라인 화상 상담 방식으로 전환해 3~4월 중 총 6차례 개최할 계획이다. 상담회는 정부에서 우리 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지역별로 개최하는 ‘수출활력촉진단 2020’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무역협회는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역별, 품목별 시장동향 및 트렌드를 알리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2020 KITA 해외마케팅 클라쓰’는 이달 말부터 매월 온라인 동영상 형태로 무역협회 홈페이지 및 유튜브에 게시될 예정이며 한류 마케팅, 신남방·신북방 진출, 자체상표(PB) 시장 진출전략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외출자제에 따른 온라인 접속 및 체류시간 증가에 따라 B2C 해외직판 온라인 쇼핑몰인 Kmall24도 입점사 중 전략상품을 선정해 짧고 간결한 상품소개 영상 제작과 키워드, 검색엔진 광고, 유튜브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철 무협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온라인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전자상거래 분야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관련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서비스 산업과 한류·엑스포 연계 마케팅, 대형 유통망 협업 마케팅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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