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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코로나19에 직격탄…캐나다 입국 불허


입력 2020.03.17 15:35 수정 2020.03.17 15:3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토론토 류현진. ⓒ 뉴시스 토론토 류현진. ⓒ 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이 코로나19 여파에 직격탄을 맞았다.


캐나다 정부는 16일(현지시간)을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 폐쇄를 결정했다. 따라서 캐나다 시민권자와 미국 교민, 외교관 등을 제외한 외국인은 당분간 캐나다에 들어갈 수 없다.


이는 류현진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고로 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류현진이 토론토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현재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구단 스프링캠프지에 머물며 개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시범경기 중단으로 스프링캠프 훈련지에는 최소 인원만 남아 음식도 제공되지 않아 여러 모로 불편한 상황이다.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도 쉽지 않다. 귀국 시 미국 재입국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역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김광현 역시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지에 남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구체적인 일정이 발표되기 전까지 향후 계획이 불투명하다. 그는 매일 영상통화로 가족들과 연락하며 아쉬움을 달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시범 경기를 전면 취소한 상황이며 27일 예정된 정규 시즌 개막도 연기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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