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내 7에서 9까지 품질에 따른 세분화, 넘버링에 따른 가격 상이
25일까지 수도권 20개점에서 ‘1++(9) 한우 등심(100g)’ 1만780원에 판매
롯데마트가 최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주로 맛 볼 수 있었던 한우 최고 등급인 ‘1++(9)’을 선보인다.
작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는 소고기 등급 판정 기준을 완화하고, 등급을 세분화하는 개정안을 발표했다. 마블링을 중심으로 한 등급 체계가 소의 장기 사육을 유도하면서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과거 지방함량이 17% 이상인 경우만 1++등급을 받을 수 있지만, 개정 이후에는 15.6% 이상도 1++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또한, 1++등급을 근내지방도에 따라 7/8/9 넘버링을 부여해 세분화했다. 과거 유통업체에서 한우 1++등급 구매 시 넘버링을 세부적으로 표기하지 않았지만, 변경된 개정안에 따라 한우 1++등급 내에서도 근내지방도에 따라 7/8/9 등급 표기를 해야 한다. 가격 또한 7/8과 9는 5~10% 가량 차이가 발생한다.
1++(9) 등급은 전체 소고기 도축 물량 중 7% 정도만 받을 만큼 희소성이 높은 상품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역 한우인 지리산순우한한우, 강원한우 뿐만 아니라 상품기획자가 직접 구매하고 검수하는 직경매를 통해 투뿔넘버나인 한우를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5일까지 서초점, 잠실점, 서울역점 등 수도권 20개점에서 ‘1++(9)등급 한우 등심(100g)’을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1만780원에 선보인다.
또한, 서초점, 잠실점 등 9개점에서 350일 이상 곡물비육해 육즙이 풍부하고 마블링이 우수한 ‘청정와규 MBS8+ 윗등심(호주산/100g)’을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7120원에 판매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12월부터 농림부에서 개정한 소고기 등급제를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관련 안내문을 고지해왔으며, 세부 등급이 라벨에 인쇄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했다.
윤지영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우수한 Another Level의 상품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최고급 한우를 알찬 가격에 맛 볼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