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IDC “세계 반도체 시장, 올해 최대 12% 감소”

“확률 가장 높은 매출 6% 감소시 32조원 규모 축소”

반도체 시장 컴퓨터그래픽(CG).ⓒ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반도체 시장이 최대 12%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DC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망에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 중 최악의 시나리오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작년 대비 12% 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고, 반대로 공급망과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때는 6%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54%의 확률인 6%가량 매출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경우 기술공급망 복구와 글로벌 경제·기술 수요 중단이 3~9개월 소요된다. 매출 감소 전망치 6%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58억달러(약 32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IDC는 “글로벌 코로나19 위기는 시작에 불과해 당장 하나의 시나리오를 추리기에는 변수가 많다”면서도 “올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할 가능성은 80%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