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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성폭행 혐의’ 정준영·최종훈 항소심, 증인 불출석으로 연기


입력 2020.03.19 18:12 수정 2020.03.19 18:13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뉴시스 ⓒ뉴시스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이 항소심에 출석했다.


19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제12형사부 심리로 정준영, 최종훈 등 5인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이 열렸다. 피고인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를 고려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석했다.


공판은 피해자 증인신문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증인이 불출석함에 따라 4월 9일로 연기됐다. 재판부는 다음 재판에 앞서 피고인들에게 술과 관련된 경험 등의 진술을 요청했다.


또 재판부는 “다음 공판 때 한 번 더 증인을 소환하지만, 그때도 불참석하면 증인 신청을 철회하겠다”면서 “다음 공판에서 녹음테이프 청취 등의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불법적으로 촬영한 영상을 단체 대화방을 통해 공유,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1심 재판에서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카톡방 멤버인 클럽 버닝썬 MD 김씨와 회사원 권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에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이들은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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