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14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발생
사망자 111명…80대 이상 환자 10명 중 1명꼴로 사망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가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입국 과정에서 확진판정은 받은 사례가 연이틀 10건 이상 발생해 해외 유입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64명 늘어났다. 이로써 국내 누적환자는 8961명이 됐다.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대구(24명)였고, 서울‧경기에서 각각 14명과 6명의 환자가 발생해 수도권 환자는 20명으로 집계됐다.
검역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인원은 13명으로 전날 11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입국 과정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는 지난 14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나머지 신규환자 7명은 △경북 2명 △충북 2명 △경남 1명 △세종 1명 △부산 1명 등의 순이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111명으로 파악됐다. 전체 사망자 중 7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75.67%에 달했다. 80대 이상 환자의 경우 10명 중 1명꼴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인원은 257명이 늘어난 3166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