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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현대차, 브라질 사업장도 '셧다운'…남미까지 확산


입력 2020.03.24 14:11 수정 2020.03.24 14:13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주정부 방침 일환…북미·유럽 이어 남미마저 '셧다운' 확산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현대차의 브라질 사업장도 가동을 중단했다.


2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현대차 공장은 이달 23일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가동이 중단된다. 앞서 브라질 상파울루 주정부는 지난 21일 비상사태를 선포, 15일간 상거래 행위를 금지한 바 있다.


현대차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해외 사업장 가동을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인도 현대차 첸나이 공장은 지난 23일부터 생산을 멈췄다. 첸나이 공장은 연간 7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추고, 현지 전략 모델인 크레타와 베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안드라프라데시 공장 준공과 함께 인도 시장에 진출한 기아차 역시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또 현대·기아차는 이달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2주간 현대차 체코 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이들 공장에는 확진자 발생 등 문제가 불거지진 않았으나 체코와 슬로바키아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정책 동참과 직원들의 안전, 국경 폐쇄로 인한 물류 영향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앨라바마공장(HMMA)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가동 중단 기간을 기존 22일에서 오는 31일까지 7일 연장했다. 이번 조치로 약 1만대의 차량 생산이 줄어들 전망이다.


북미·유럽에 이어 남미 마저 '셧다운'이 이어지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은 당분간 해외 생산 및 판매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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