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울주군 등 3개 지자체와 함께 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전소 주변 지역 중소기업을 돕고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 기관과의 협업으로 추진된다. 동서발전의 지원금과 더불어 지자체(울주군·울산남구·당진시)가 사업기금을 출연하고 수행기관(울산테크노파크, 충남산학융합원)이 전담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울주군과 울산남구, 당진시 3개 지자체에서 창업 3년 이상인 중소·벤처기업과 동서발전 스타트업 지원기업 중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기술개발(시제품 제작, 기술지도, 특허·인증), 사업화 지원(벤더등록, 마케팅, 시장전문가 활용), 국내외 판로개척, 동서발전 보유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화 기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동서발전은 이 사업의 첫 번째 협업으로 울산광역시 울주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16일에는 당진시, 21일에는 울산 남구와 각각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울산 남구와 울주군은 참가기업 공모가 진행 중이다. 내달 초 평가를 통해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오는 10월까지 지원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에너지부품 국산화와 기술 강소기업 육성에 앞장설 계획이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동서발전의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전략(스타트업-상생서포터즈-글로벌 강소기업) 중 상생서포터즈 단계에 해당된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7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중소기업 144개사 지원과 23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