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 발렌시아의 이강인(19)에게 어울리는 전술은 4-3-3 포메이션인 것으로 분석됐다.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12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재능은 틀림없다. 만약 발렌시아가 전술을 바꾼다면 잠재력을 터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의 결정에 달려있다. 발렌시아가 4-3-3 포메이션을 쓸 경우 이강인을 새로 영입하게 되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하며 일약 특급 유망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2019-20시즌, 많은 주목을 받고 시작했으나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이강인이다.
셀라데스 감독 부임 후 출전 기회가 늘어났으나 부상에 이어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며 이강인의 성장 시계도 멈추고 말았다.
발렌시아는 셀라데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4-4-2 포메이션을 고집하고 있다. 따라서 이강인의 포지션도 측면으로 밀렸는데 창의력이 높은 능력치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