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1.32포인트(1.72%) 오른 1857.08을 기록했다. 이날은 기관이 홀로 427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순매수 행진을 펼치던 개인은 4289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도 12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음식료품(2.02%)를 비롯해 섬유·의복(2.97%), 종이·목재(1.70%), 화학(2.10%), 의약품(0.79%), 비금속광물(2.47%), 철강·금속(2.06%), 기계(1.41%), 전기·전자(1.59%), 의료정밀(1.87%) 등 줄줄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1.45%)와 SK하이닉스(1.11%), 삼성바이오로직스(0.56%), 셀트리온(0.23%), 네이버(1.51%), LG화학(3.65%), 현대차(2.25%), LG생활건강(0.25%), 삼성물산(1.95%) 등 대부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58포인트(2.28%) 상승한 610.29를 기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실물지표 악화와 실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연기금 중심의 기관 매수세에 상승세를 보였다"며 "특히 그동안 침체 위기속 압박이 상대적으로 더 컸던 건설과 철강, 화학을 중심으로 민감주의 상승세가 높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