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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국내 기업 최초로 코로나19 임상 2상 승인


입력 2020.04.14 18:22 수정 2020.04.14 18:22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식약처, '레보비르' 코로나치료제 임상2상 승인

국내 기업 최초로 코로나치료제 임상

부광약품이 국내기업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승인을 받았다. ⓒ부광약품

부광약품이 국내기업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승인을 받았다.


부광약품이 이번에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승인을 받은 것은 현재 항바이러스제로 판매되고 있는 ‘레보비르(성분명클레부딘)’다.


앞서 부광약품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한국인의 검체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에 대해 레보비르가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을 시험관내 시험(in vitro)을 통해 확인했다.


회사는 레보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사용중인 칼레트라와 유사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이 시험을 통해 확인했고 이를 기반으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부광약품은 레보비르에 대한 임상2상을 환자60명을 대상으로 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길병원, 아주대병원, 인하대 병원, 충남대 병원 등 8개 대학병원에서 곧바로 실시할 예정이다.


클레부딘은 부광약품이 전세계 4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돼 판매되고 있는 의약품이다. 특히 클레부딘은 핵산유사체로 바이러스 유전물질의 복제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레보비르는 기존 발매된 약제로 개발 시 기간이 오래 걸리는 독성 등의 안전성 데이터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부광약품은 식약처에 임상시험을 승인 받아 곧바로 2상에 진입하게 된 것이다.


부광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서 레보비르와 말라리아치료제인 히드록시클로로퀸을 환자에게 투여해 약효를 검증 한다는 계획이다. 레보비르와 히트록시클로로퀸은 이미 치료제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약의 안전성 측면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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