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본고교야구 최대 축제인 고시엔(甲子園) 대회가 취소될 전망이다.
22일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인한 일본 정부의 비상 사태 선언으로 인해 일본고교야구연맹이 하계 고시엔 대회 지역 예선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전국 9개 지구 및 47개 도도부현의 지역 대회 취소가 확정됐다.
고시엔 대회는 봄에 열리는 선발전과 여름에 개최하는 전국대회로 구분되며 일본 내에서 프로야구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다.
3월에 열리는 선발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이미 취소된 상황. 8월에 열리는 전국대회는 현재 지역 예선이 한창인 시기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내 고교가 휴업 상태에 들어가며 훈련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고교야구연맹 측은 “5월초까지 휴교가 이어진다면 예선전을 준비하기에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시엔 대회는 토너먼트라는 특성상 에이스급 투수들의 연투가 이어져 늘 혹사 논란이 따랐다. 결국 대회 주체 측은 올해부터 ‘1주일에 500공 이내 투구’라는 규정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