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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코로나 종료 "상반기" 31.5%, "추석 전" 26.7%


입력 2020.04.22 11:00 수정 2020.04.22 10:52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코로나 사태 장기화 전망하는 국민 다소 늘어

응답자 과반 늦어도 '추석전' 종료…기대감 반영된 듯

'18세 이상 20대'와 다른 계층 간 전망 크게 엇갈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한 표를 행사했던 국민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한 표를 행사했던 국민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코로나 사태가 상반기내에는 종료될 것이라는 응답이 열 명 중 세 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같은 조사에서 대략 40%가 ‘3개월 이내’에 진정될 것이라고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더 많아진 셈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0일과 21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종결시점을 묻는 질의에 31.5%가 ‘상반기내’라고 응답했고 ‘추석전’이라는 응답은 26.7%였다. 종합하면 약 6개월 이내 종결될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57.2%로 과반이 넘었다.


‘올 연말’까지 코로나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17.9%였고,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응답은 11.6%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12.3%다.


지난 3월 초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코로나 사태가 조금 더 장기화될 것으로 보는 국민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조사에서는 종료시점을 ‘3개월 내’(상반기)에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39.6%, ‘6개월 내’(추석)라는 전망이 23.4%였다.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9%였다.


연령별로는 20대와 그밖의 다른 계층 사이 전망이 크게 엇갈렸다. ‘18세 이상 20대’에서는 상반기내 종결될 것이라는 의견이 14.3%로 가장 낮았다. 30대(32.7%), 40대(40.5%), 50대(38.7%), 60세 이상(30.9%)에서 모두 30% 이상이 나온 것과 온도차가 컸다.


반면 올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은 ‘18세 이상 20대’에서 30.1%로 다른 세대(30대 14.9%, 40대 15.1%, 50대 17%, 60세 이상 14%)와 비교해 2배 가까이 높았다.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응답은 30대(19.6%)와 ‘18세 이상 20대’(16.7%)에서 높았고, 50대(9.4%), 69세 이상(8%), 40대(7.2%) 순으로 낮았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늦어도 추석 전에는 코로나 사태가 종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늦어도 추석 전에는 코로나 사태가 종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지역별로는 대전·충정·세종(20.7%)과 대구·경북(24.7%)에서 상반기내 종결될 것이라는 응답이 비교적 낮게 나타난 반면, 서울(34.3%)과 경기·인천(36.5%), 강원·제주(32.5%)은 상반기내 종결될 것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추석 전’ 종결될 것이라는 응답은 대전·충정·세종(34.2%), 대구·경북(30%), 전남·광주·전북(30%), 서울(27%), 부산·울산·경남(23.8%), 경기·인천(23.5%) 순으로 나타났다. 전지역에서 늦어도 추석 전에는 종결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과반을 넘었다.


정치성향 별로는 보수층이 다소 사태를 장기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상반기내라는 응답은 보수(33%), 중도보수(34.2%), 중도진보(33.1%), 진보(36%)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추석 전’이라는 응답에서는 보수(20,6%)와 중도진보(33.2%)의 차이가 벌어졌다.


올 연말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도 보수층(19.6%)과 중도보수(20.7%)가 20% 안팎이었다면, 진보(15.9%)와 중도진보(16.4%)는 15% 수준이었다.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보수층이 13.7%로 가장 높았으며 중도진보(10.4%), 중도보수(10.1%), 진보(8.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8.6%로 최종 1135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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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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