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미국에서도 볼까 “ESPN과 협상 막바지”

KBO리그가 미국서 중계될 것으로 보인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KBO리그의 미국 내 중계가 가시화되고 있다.

2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ESPN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ESPN의 KBO 리그 중계권 계약이 거의 성사 직전"이라며 "일주일에 5경기 안팎으로 중계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메이저리그는 물론 모든 프로스포츠의 개막 또는 재개가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한국의 KBO리그는 다음달 5일, 대만 프로야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2020시즌의 문을 연다.

이에 미국 최대 스포츠 미디어인 ESPN은 최근 대만보다 수준 높은 KBO리그의 중계권을 얻기 위해 KBO에 타진했으나 무료로 중계권을 받은 뒤 광고 수입에 따른 수입을 배분하겠다고 밝혀 협상이 결렬됐다.

한편, 계약이 성사된다면 KBO리그 중계권의 해외 판매는 이번이 두 번째다. KBO는 지난 2018년 대만에 리그 중계권을 판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