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인치 대화면…4300mAh 배터리
스냅드래곤 765…듀얼스크린 별도 판매
LG전자가 내달 15일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을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출시한다.
LG 벨벳은 ‘물방울 카메라’와 ‘3차원(3D) 아크 디자인’이 특징이다. 물방울 카메라는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된 디자인이다.
6.8형 대화면에 너비는 74.1mm다. 여기에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했다. 후면 커버도 동일한 각도로 구부려 하단에서 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 모양이다.
20.5:9 화면비의 시네마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스테레오 스피커’와 ‘인공지능(AI) 사운드’를 지원한다.
후면에 각각 4800만 표준, 800만 초광각, 500만 심도 등 3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저조도 환경에서는 4개의 화소를 하나로 묶어 촬영하는 ‘쿼드비닝’ 기술을 적용, 어두운 곳에서도 깨끗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 촬영 시 배경 소음과 목소리를 구분해 각각 조절할 수 있는 ‘보이스 아웃포커스’ 기능도 담았다. 소음 제거 정도를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어 인터뷰나 영상 스케치 등 각 상황에 맞게 촬영할 수 있다.
자율감각쾌락반응(ASMR) 레코딩 기능을 탑재했다. 동영상 촬영 중 이 기능을 실행하면 2개의 고성능 마이크의 감도가 극대화되며 생생한 소리를 담는다.
촬영 영상을 짧게 압축해 담아내는 ‘타임랩스(Time Lapse)’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아도 촬영 대상이나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고 영상 촬영 중에도 배속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5세대 이동통신(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를 탑재했다. AP와 모뎀이 하나로 합쳐져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터리 용량은 4300밀리암페어시(mAh)다. 저전력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적용해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최소화했다.
LG 벨벳은 ‘LG 듀얼 스크린’, ‘스타일러스 펜’ 등 전용 액세서리를 지원한다. 전용 액세서리는 별도 판매한다.
LG전자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LG 벨벳 체험단 총 300명을 모집한다. LG전자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나 체험단 모집 사이트에서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체험단은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발표는 내달 11일이다. 체험단은 내달 15일부터 4주간 활용한다. LG 벨벳을 무상으로 증정한다.
김필준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상무는 “LG 벨벳은 눈에 보이는 디자인을 넘어 만지고 싶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고객이 직접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