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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정책협의회 1차 회의 개최


입력 2020.05.08 11:00 수정 2020.05.08 10:12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정부 포함 의료계·학계·업계 등 20명으로 구성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분야(안) ⓒ산업통상자원부

정부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감염병 대응 모범사례인 ‘K-방역모델’을 국제표준화하기 위한 ‘민·관 전문가 협의회’를 가동하고 8일 오후 4시 서울 The-K호텔(거문고A홀)에서 제1차 정책협의회를 연다.


협의회는 국제표준화 로드맵 수립 등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정책협의회와 국제표준안 검토 등을 위한 실무작업반으로 구성된다.


정책협의회는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 등 관련부처 공무원과 의료계, 학계, 업계 민간 전문가 등 20명이 활동한다.


민간 전문가로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의료 전문가, 자동차 이동형(Drive Thru)․도보 이동형(Walk Thru) 등 선별진료소 제안·운영자 및 의료분야 국제표준 전문가 뿐만 아니라 진단키트·선별진료소 관련 업체, 모바일 앱(App) 개발 등 정보통신 전문가, 표준특허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실무작업반은 ‘검사·확진→역학·추적→격리·치료’로 이어지는 감염병 대응 과정별 표준안을 검토할 현장 실무인력 중심으로 구성하며, 관련 국제표준 기술위원회(TC) 동향 공유, 표준안 작성‧검토 등을 수행한다.


제1차 정책협의회에서는 선별진료소 운영절차, 생활치료센터 운영 표준모형 등 18종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한 로드맵(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각 분야별로 필요한 국제표준(안)을 구체화해 ISO 등 국제표준화기구에 순차적으로 제안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정책협의회는 부처별 표준정책 조율, 관련 예산안 협의 등 중요사항을 논의해 실무작업반 업무를 지원한다. 실무작업반은 K-방역모델 국제표준별 진행 상황에 따라 수시로 개최된다.


특히 협의회 참여 전문가들이 맡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화상회의, SNS 대화방, 서면회의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추진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활용된 우리 기술과 경험을 인류공통 지식자산으로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대한민국이 보건의료 분야 변방에서 중심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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