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은성수 "카드사, 긴급재난지원금 마케팅 과열 안돼"


입력 2020.05.08 16:12 수정 2020.05.11 07:49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8일 "오는 11일부터 카드사들이 시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제때 지급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마케팅 과열 양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8일 "오는 11일부터 카드사들이 시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제때 지급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며 "마케팅 과열 양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정부·지자체·카드사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위한 업무협약'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 지원금 지급업무에 신용카드사들이 참여하는 것은 세계에 유래가 없다"면서 "민관협력사업에 카드사들이 적극 나서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안심전환대출이나 소상공인 대출 등 각종 자금지원에 따른 병목현상이나 민원 등으로 가급적 참여하고 싶지 않았는데 저희보다 먼저 카드사들이 나서주었다"며 "기왕 참여하게 된 만큼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여러 민원 발생이나 오류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특히 "카드사들이 이처럼 참여해주는 것은 좋지만 한편으로는 우려도 있다"면서 "카드사 실무진들은 이를 당연히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번 사업 취지 자체가 정확하고 제때 지급하는 것이 우선인 만큼 과열양상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 지방자치단체 및 9개 카드사 수장(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카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배근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