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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그날의 현장으로…'나는 광주에 없었다' 12일 개막


입력 2020.05.11 09:49 수정 2020.05.11 09:50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나는 광주에 없었다' 공연 사진. ⓒ 극공작소 마방진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과 아시아문화원(ACI, 원장 이기표)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창·제작 공연 '나는 광주에 없었다'가 12일 개막한다.


'나는 광주에 없었다'는 열흘간의 5·18 민주화운동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다양한 무대기술과 연출 기법을 통해 사실적으로 그린다.


전남대 정문에서 시작해 완전한 고립 속에서 민주화를 위해 싸운 광주의 열흘을 그대로 재현하며, 관객 참여형 공연(Immersive Theater)으로 관객들은 1980년 5월 뜨거운 광주의 역사를 몸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다.


'나는 광주에 없었다'는 2019년 시범공연 후 관객과 전문가의 평가를 받아 1년 동안 수정·보완을 거쳐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객석에서 중계 화면을 볼 수 있는 LED 모니터를 확장하고 간이 객석을 제작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고 관객의 공연 참여 장면을 추가하며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관객들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진 공연장에서 34명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40년 전 지금 이 순간 광주의 그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나는 광주에 없었다'의 고선웅 연출과 배우들은 5·18 민주화운동의 현장을 재현하는 공연에 진심으로 임하기 위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일주일여 앞둔 10일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하여 참배했다.


​공연장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확산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객석제 △공연장 출입구 열 감지 화상 카메라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의무화 △공연관람자 대상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작성을 운용한다.


'나는 광주에 없었다'는 12일부터 18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의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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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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