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삼일로창고극장이 현장 예술가로 구성된 극장의 공동운영단과 함께 기획한 '퍼포먼스 포 프라이스: 클린룸'과 '새-시대 비평 클럽'을 오는 15일부터 10월 25일까지 차례로 공개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임시 휴관한 지 약 3개월 만에 정상운영에 돌입한 것이다.
먼저 창작 활동의 가성비를 묻는 '퍼포먼스 포 프라이스: 클린룸'이 오는 15일부터 6월 19 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남산예술센터 유튜브와 삼일로창고극장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다.
이 프로그램은 1인 창작자가 늘어나고 있는 공연예술 창작 환경의 변화를 가성비와 연결해보는 프로젝트다. 공연예술에서 가성비란, 창작자에게 가성비란, 관객에게 가성비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가 시행되기 전부터 이미 고립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던 1인 창작자들이 일주일 동안 삼일로창고극장에 격리돼 창작을 시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으로 선보이는 기획 프로그램은 배우들의 비평 모임 '새-시대 비평 클럽'으로 오는 31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월 1회씩 비정기적으로 진행된다.
무대 위에 배우가 존재하지만 배우의 생각을 직접 듣기는 쉽지 않다 . '새-시대 비평 클럽'은 비평의 세계에서 배제됐던 배우들이 모여 배우의 언어가 비평의 언어로 유효한가, 배우의 언어는 어떤 유형의 방식으로 기록될 수 있는가, 배우와 관객은 어떻게 더 만날 수 있는가를 묻는 프로그램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남산예술센터×삼일로창고극장 누리집, 삼일로창고극장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삼일로창고극장은 5월부터 내년 1월까지 '겉돌며 맴도는 회전으로서', '당곰이야기' 등 총 13편의 대관 공연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