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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 2%’ 아시아 역대 최고 분데스리가 선수는?


입력 2020.05.16 09:21 수정 2020.05.16 09:2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아시아 역대 분데스리가 선수 투표. ⓒ AFC 아시아 역대 분데스리가 선수 투표. ⓒ AFC

유럽 빅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독일)에서 올타임 넘버원 아시아 선수는 누구일까.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6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한 아시아 선수들 중 최고의 플레이어를 선정하기 위해 설문 조사에 나서고 있다.


후보는 총 10명이며 한국 출신 선수들은 차범근과 구자철, 손흥민 등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레전드들이 선정됐다.


AFC는 차범근에 대해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유럽클럽대항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면서 "특히 1987-88시즌 결승전에서는 에스파뇰을 상대로 막판에 결정적인 골을 넣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9년간 분데스리가에서 롱런했던 구자철에 대해서는 "매우 활용도가 높은 전천후 멀티 플레이어였으며 분데스리가에서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찬 한국 선수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차범근. ⓒ 뉴시스 차범근. ⓒ 뉴시스

손흥민도 꼽혔다. AFC는 손흥민에 대해 "독일에서 데뷔한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20대 초반의 나이에 잠재력을 드러냈다"면서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6골을 포함해 총 17골을 넣으면서 토트넘 이적을 서둘게 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투표는 이란 출신 선수들이 선두 그룹을 형성 중이다.


AFC 올해의 선수(2003년)와 함부르크의 레전드로 꼽히는 메디 마다비키아와 볼프스부르크 등에서 활약했던 아쉬칸 데자가(이상 이란)가 35%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차범근(3%)이 4위, 손흥민(1%)은 6위. 구자철은 표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 투표는 오는 19일 오후에 종료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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