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제 등 근로기준법 개정 건의"
손경식 경총 회장,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예방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장은 25일 국회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한 기업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이날 손 회장은 "오늘날과 같은 산업 충격이 본격화되면 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몰라 불안감이 커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기업의 창의와 도전을 저해하는 규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달라는 게 첫 번째 사안"이라며 "경쟁국들에 비해 기업이 과도한 부담을 지고 있는 각종 세제와 경직된 노동법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 기준으로 개정하는 것도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또 기업 투자활력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21대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손 회장은 "고통을 분담하고 일자리를 지키겠다. 일자리를 지키고 기업의 투자활력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21대 국회도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부탁한다. 경제인들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드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주 52시간제 보완과 관련해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개발을 많이 해야 하는 나라에서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으로 꽉 묶어놓으면 어떻게 하겠느냐, 그런 것을 앞으로 프리하게 (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탄력근로제와 관련해서는 "경총과 한국노총이 합의해 하나 만들었는데 국회에서 통과를 안시켜줘 지금까지 해결을 못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진행이 안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