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국정농단 조사 이후 3년 3개월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합병·승계 의혹'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두고 불거진 각종 불법 의혹과 관련해 그룹 미래전략실 등과 주고받은 지시·보고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검찰 출석은 지난 2017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구속돼 조사받은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참여연대는 이 부회장을 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수차례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