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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강정호 징계 관심 “KBO리그 복귀 길 열렸다”


입력 2020.05.26 15:09 수정 2020.05.26 15:0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KBO리그 복귀 가능성 언급

강정호. ⓒ 뉴시스 강정호. ⓒ 뉴시스

과거 세 차례나 음주운전에 적발됐던 강정호의 KBO 징계에 대해 미국에서도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KBO는 지난 25일 야구회관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정호(히어로즈 임의탈퇴선수)에 대해 심의했다.


상벌위원회는 최근 KBO에 임의탈퇴 복귀를 신청한 강정호에 대해 과거 도로교통법 위반 사실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리그 품위를 손상시킨 점을 들어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임의탈퇴 복귀 후 KBO 리그 선수 등록 시점부터 1년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강정호는 KBO 구단과 계약 후 1년 동안 경기 출전 및 훈련 참가 등 모든 참가활동을 할 수 없으며, 봉사활동 300시간을 이행해야 실격 처분이 해제된다.


징계 수위가 전망보다 낮은 1년에 그치면서 강정호는 이르면 당장 내년부터 KBO리그 복귀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KBO의 솜방망이 처벌 논란 속에 여론도 급격히 악화됐다.


이 가운데 ESPN은 26일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가 1년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피츠버그 구단은 2015년 강정호와 계약했을 때 2009년과 2011년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밝혔다”며 “강정호는 비자 발급을 거부당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고 전했다.


또한 ESPN은 상벌위 발표 직후 강정호가 에이전시를 통해 배포한 공식 사과문에 대해 언급하며 “강정호의 미래는 그에 대한 권리를 가진 키움 히어로즈에 달렸다”며 “만약 강정호가 다른 팀에서 뛰게 되더라도 키움 구단의 허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지난해까지 피츠버그에서 뛰었던 강정호가 음주운전으로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며 “KBO리그 복귀 길이 열렸다”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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