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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들면 낫다'…'주호영 체제' 통합당, 소통 활성화 '눈길'

  • [데일리안] 입력 2020.05.27 00:15
  • 수정 2020.05.27 05:15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3선 이상 의원들과 '원구성 협상' 의견 교환

의석 줄었지만 소통 활성화로 당력 총결집

3선 의원들도 당 재건·변화 위한 모임 정례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3선 이상 의원들과 만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3선 이상 의원들과 만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원구성 협상과 '윤미향 사태' 등에 직면한 미래통합당이 활발한 당내 소통을 통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 4·15 총선을 통해 의석 수는 줄었지만,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대로 주호영 원내대표의 '소통의 리더십'이 당내 역량을 최대한도로 결집시키고 있다는 관측이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26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회동 직후,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맡을 3선 이상의 통합당 의원들을 불러모아 원구성 협상 상황을 공유하며 의견을 청취했다.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려면 체계자구심사를 포기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제안에 통합당 3선 이상 의원들은 과거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의 관계 등을 고려해 '치열하게 협상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28일 청와대에서 있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과 관련해서도 많은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원 협상이 있어 (3선 이상 의원들과) 상황을 공유했다"며 "우리 주장과 그쪽 주장이 있는 상황에서 여러 의원들의 의견은 어떤지 쭉 들었다"고 말했다.


3선 이상 의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조언을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것을 내가 이야기해주겠느냐"라고 웃으면서도 "야당으로서 치열하게 협상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다"고 부연했다.


'강한 야당'으로서 '윤미향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에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인의 출당·제명 등 책임있는 조치를 압박해야 한다는 당부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윤미향 사태'가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철두철미하게 수사 촉구는 수사 촉구대로 하되, 가동하고 있는 TF에 실무 인력도 동원해서 당 차원에서의 진상 조사도 병행해달라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통합당 3선 의원들 12명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에서 모여 당 재건과 혁신을 위한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3선 유의동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3선 의원들의 경험과 노력이 필요할 때가 아니냐"며 "한 달에 한 번 모임을 정례화해서 당이 어려울 때 당의 재건과 변화를 위해 도움될만한 일이 무엇일지 지혜를 모아 이바지하자"는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주호영 체제' 성립 이후 당내 소통이 부쩍 활성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로의 전환도 원내지도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당선인총회에서 토론을 한 뒤 표결에 부쳐 결정했다.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도 상임위원장을 맡을 당사자이자 경험과 경륜을 갖춘 3선 이상 의원들의 의견을 두루 청취했다. 소통을 통해 형성된 당내 총의가 뒷받침되면서 주호영 원내대표의 대외 행보에도 힘이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모인 총의를 바탕으로 원구성 협상에 임하면서, 통합당은 민주당을 상대로 법사위원장의 '통큰 양보'를 다시 한 번 기대해본다는 방침이다.


김성원 원내수석은 "한 쪽이 국회의장을 가져가게 되면 다른 쪽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면서 의회 내의 견제와 균형을 맞춰야 하는데, 민주당이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절차를 진행했으니까 법사위원장은 우리에게 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여당이 통큰 양보, 협치의 의지를 보여준다면 (원구성을) 국회법에 정해진 날짜에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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