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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재산 21.7억, 전과자 33.3%, 병역미필 19.5%


입력 2020.05.31 06:48 수정 2020.06.01 07:58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평균나이 54.9세, 20대 보다 소폭 낮아져

평균재산 통합당 33.1억, 민주당 15.2억

병역이행률 80.5%, 정의당은 군필자 0명

3명 중 1명이 전과기록, 민주당 73명 최다

30일 21대 국회가 공식 개원했다. ⓒ뉴시스 30일 21대 국회가 공식 개원했다. ⓒ뉴시스

30일 21대 국회가 공색 개원했다. 그간 당선자 신분이었던 300명은 이날부터 국회의원으로서 앞으로 4년 동안 의정활동을 펼치게 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주요 정책과 입법을 이끌어나갈 국회의원 300명의 주요 통계를 살펴봤다.


먼저 21대 국회의원 평균 연령은 54.9세였다. 55.5세로 가장 고령이었던 20대 국회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았다. 젊은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각 정당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치상 변화는 크지 않았던 셈이다.


연령별로 50대가 1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69명, 40대 38명, 30대 11명, 70대 3명, 20대 2명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 민주당 의원의 평균연령이 54.4세였고 미래통합당은 56.2세, 국민의당 53.7세, 열린민주당 58.7세였고 정의당이 45.2세로 가장 젊었다.


21대 국회의원의 평균재산은 21억7,619만원으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이 33억,1311만원으로 평균재산이 가장 높았고, 열린민주당(15억3,541만원), 민주당(15억2,165만원), 국민의당(11억623만원) 순이었다. 정의당은 4억7,063만원으로 평균연령과 마찬가지로 가장 적었다.


100억원 대 이상 고액 자산가로는 박덕흠 의원(590억원), 김은혜 의원(211억원), 성일종 의원(209억원), 백종헌 의원(198억원), 한무경 의원(163억원) 등 통합당 소속이 5명이었으며, 이밖에 민주당 박정 의원(360억원), 무소속 윤상현 의원(165억원) 등 총 7명이었다. 상위 고액 자산가들을 제외하면 10억원에서 30억원 구간에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병역이행 비율은 병역대상자 242명 중 195명이 이행해 80.5%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대상자 150명 중 116명이, 통합당 84명 중 72명이 각각 병역의무를 마쳤다. 미필자는 47명이었고 수형, 질병 등이 주요 미필사유였다. 정의당의 경우 현역의원 6명 중 5명이 여성이고 유일한 남성인 배진교 원내대표가 수형을 이유로 병역의무에서 제외되는 등 원내정당 가운데 유일하게 병역이행자가 없었다.


여야의원 특성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전과기록 부분이었다. 300명 중 100명이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중 민주당 소속이 73명(41.2%)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미래통합당 22명(21.3), 정의당 3명(50%), 열린민주당 1명(33.3%), 무소속 1명 순이었다. 92명이 전과기록 보유자였던 20대 국회보다 소폭 많아진 셈이다.


범죄 유형별로 집회및시위법(41건), 폭력행위등처벌법(26건), 국가보안법(22건) 등 민주화 운동과 관련이 있는 전과기록이 많았다. 일부는 공문서 위조 등의 전과기록이 있었는데 “수배생활 중 검문검색을 피하기 위해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사용하다 생긴 기록”이라는 게 민주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민주화운동 관련 범죄를 제외하고 가장 많았던 것은 음주운전(23명)이다. 정당별로 민주당 소속이 12명이었고, 미래통합당 소속이 11명이었다. 윤창호법이 마련되는 등 최근들어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어 여야 각 정당에서도 3회 이상 음주운전 전과 보유자는 공천에서 원천배제하는 방침을 세웠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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