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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4월 634만명…“갤노트20에 연내 1천만 돌파 달려”


입력 2020.06.01 15:49 수정 2020.06.01 15:52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전월 대비 45만명↑…증가세 소폭 회복

알뜰폰 가입자 1061명…증가세 미미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수 증가 추이.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데일리안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수가 상용화 약 1년 만인 지난 4월 6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내 1000만명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에 따르면 4월 5G 가입자 수는 633만9917명으로 전월(588만1177명) 대비 7.8%(약 45만8740명) 증가했다.


이통사 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 5G 가입자 수는 285만923명으로 점유율 44.97%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어 KT 192만2701명(30.37%), LG유플러스 156만5232명(24.69%) 순으로 나타났다.


상용화 초기 5G 가입자 수는 월 70만~80만명대로 폭증하며 순조로운 증가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세가 감소하고 있다. 5G 커버리지에 대한 불만이 나타나면서 초기 확산 효과가 점차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 3~4월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 출시와 이통사들의 보조금 확대 기조가 맞물리면서 증가세를 소폭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알뜰폰(MVNO)은 5G 가입자 1061명을 기록하며 전월(754명) 대비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5G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이 전작과 비슷한 성적을 거두면 10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폰12도 5G폰으로 출시되면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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