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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위험 국가 관광객 입국 허용…격리 조치 필수


입력 2020.06.01 19:29 수정 2020.06.01 19:30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미국·영국 등 입국 허용…1~2주 의무 격리

15일 이후 아테네·테살로니키 한해 국제선 허용

대한항공 직원들이 기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대한항공 대한항공 직원들이 기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대한항공

그리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된 위험 국가에 대해서도 관광객 입국을 제한적으로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는 이달 중순 사실상 전 세계 모든 관광객에게 문을 열어놓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리스는 이달 15일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독일 등 29개국의 관광객에 한해 격리 없이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스는 이들 국가 외에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위험지역 관광객도 입국은 허용하되 1∼2주간의 의무 격리를 시행할 방침이다.


입국하는 관광객은 출신 국가와 관계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전수 검사가 아닌 임의 검사 방식이다.


그리스 정부는 수도 아테네와 제2 도시인 북부 테살로니키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입항을 허가한다. 다음달 1일부터는 전국 모든 공항이 국제선 여객 업무를 취급한다.


다만 15일 이전까지는 엄격한 입국 통제가 이어진다. 입국 공항은 아테네 한 곳으로 제한되고 모든 관광객은 입국 직후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하룻밤을 지정된 호텔에서 지내야 한다.


한편 그리스는 관광산업이 국가 경제의 25%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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