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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윤석민→구창모?’ 9년 만에 투수3관왕 나오나

  • [데일리안] 입력 2020.06.02 15:08
  • 수정 2020.06.03 09:19
  •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선두 유지

2000년대 3관왕은 류현진과 윤석민만 달성

투수 4개 부문 선두 달리는 NC 구창모. ⓒ 뉴시스투수 4개 부문 선두 달리는 NC 구창모. ⓒ 뉴시스

개막한 지 한 달이 지난 2020 KBO리그에서 최고의 히트 상품은 단연 NC 구창모다.


구창모는 지금까지 5경기에 선발로만 나와 35이닝을 던졌고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51의 특급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터라 올 시즌 최종 성적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이 가운데 눈여겨볼 대목은 바로 탈삼진 능력이다. 구창모가 35이닝을 던지면서 상대 타자들에게 빼앗은 탈삼진 개수는 38개. 그가 부상 없이 지금의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238개까지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은 1984년 롯데 최동원이 보유하고 있으며 284.2이닝 동안 223개의 삼진을 솎아 냈다.


탈삼진 개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구창모의 구위가 위력적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게다가 탈삼진 능력치가 높은 투수들은 야수에 대한 수비 의존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실책 등의 변수를 걱정하지 않은 채 자신의 투구에 집중할 수 있다.


2006년 이후 선발 투수 타이틀 획득 선수(노란색은 트리플 크라운). ⓒ 데일리안 스포츠2006년 이후 선발 투수 타이틀 획득 선수(노란색은 트리플 크라운). ⓒ 데일리안 스포츠

구창모가 2011년 KIA 윤석민 이후 그 어떤 투수도 달성하지 못한 투수 트리플 크라운(3관왕)을 달성할지도 관심사다. 투수 부문 3관왕은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타이틀을 따내야 완성된다.


지금까지 투수 트리플 크라운은 총 6번이 나왔다. 선동열 전 감독은 현역 시절 1986년과 1989~1991년 등 총 네 차례나 달성했고, 2006년 류현진, 그리고 2011년 윤석민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다만 선동열의 경우 탈삼진 부문 시상이 1993년 신설됐기 때문에 현역 시절 3관왕 기록은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단 세 차례만 인정받았다. 1986시즌은 승률 부문에서 1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 야구에서는 승률을 제외하고 탈삼진을 포함시키기 때문에 선동열 감독의 트리플 크라운은 총 4번으로 집계된다. 반면, 프로 원년인 1982년 다승과 평균자책점, 승률 타이틀을 휩쓸었던 OB 박철순의 경우 그 때는 3관왕이 맞고, 지금은 아니다.


투수 트리플 크라운이 대기록으로 인정받는 이유는 역시나 달성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수준이 크게 상승한 2000년대 들어서는 2007년 리오스, 2016년 니퍼트, 그리고 지난해 린드블럼이 3개 부문 타이틀을 휩쓸며 괴물급 성적을 찍었으나 트리플 크라운에 포함되는 기록 하나가 모자랐다. 세 선수 모두 두산 출신이라는 점이 공통점이며 2019년 린드블럼의 경우 시즌 막판 대량 실점으로 아쉽게 4관왕을 놓친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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