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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얼굴 인식, 토익스피킹 대리응시 막는다


입력 2020.06.02 10:00 수정 2020.06.02 10:02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AI가 본인확인…시험 절차 간소화

6일 시험부터 도입…정확도 ‘99%’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 본사.ⓒ네이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 본사.ⓒ네이버

네이버 인공지능(AI) 얼굴 인식 시스템이 토익스피킹 수험자 확인 절차에 도입됐다.


2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수험자 대리응시를 막고 본인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오는 6일 시험부터 도입된다.


수험자가 시험 접수 시 제출한 사진과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AI가 비교해 본인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수험생은 시험 시작 전 각 컴퓨터에 설치된 웹캠으로 얼굴을 촬영하고 시험에 체크인하면 된다.


이 얼굴 인식 시스템은 99% 이상의 높은 정확도와 함께 0.1초만에 사람의 얼굴을 감지해 빠르게 본인 확인이 가능하다. AI가 얼굴 특징값을 계산해 두 얼굴의 특징값 간 유사도를 빠르게 비교하는 기술로 본인 확인에 대한 오차를 줄였다.


시스템 도입으로 생년월일과 수험번호 등 별도 인증 정보 입력 없이 신속한 시험 체크인이 가능해졌다. 대리 응시를 방지할 수 있어 토익스피킹 시험 성적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네이버와 YBM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중국어말하기시험(TSC), 일본어말하기시험(SJPT) 등에도 추가로 얼굴 인식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얼굴 인식 기술을 비롯한 국내 최고의 AI 기술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비대면 시대에 네이버 AI 기술 사용성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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