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개인·외인 쌍끌이 매수 750선 사수
코스피가 개인의 강매수세에 2200선을 눈앞에 두고 상승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3포인트(0.21%) 오른 2188.9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94포인트(1.00%) 오른 2206.23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은 개인의 강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4104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과 기관은 각각 246억원, 3956억원씩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19%), 보험(1.0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은행(-2.03%), 증권(-1.96%), 기계(-1.32%) 등은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7개만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600원(1.09%) 오른 5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1.81%), 셀트리온(2.93%), 삼성SDI(2.13%) 등은 올랐고, SK하이닉스(-1.32%), NAVER(-1.25%), LG화학(-0.35%)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SK네트웍스우, KG동부제철우, 신풍제약우, 한화우 등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선추를 포함해 총 9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8포인트(0.10%) 상승한 753.8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상승세를 이끈 것은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4억원, 902억원 씩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722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6개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3%), 셀트리온제약(6.69%) 알테오젠(3.16%), CJENM(0.08%) 등은 올랐고, 에이치엘비(-0.36%), 알테오젠(-5.01%) 등은 떨어졌다. 팅크웨어, 오스테오닉, 이지바이오, 아미노로직스, 젬백스링크 등 5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의 리스크온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은 전반적인 이머징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오늘부터 시작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나 옵션 만기일 등 변수가 있는 만큼 향후에는 수급적으로 갈팡질팡한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