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삼성물산, 빈폴스포츠 접는다…임직원 연봉도 삭감


입력 2020.06.12 16:57 수정 2020.06.12 16:58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매장은 내년 2월까지만 운영…'빈폴액세서리'는 온라인 전용 전환

ⓒ삼성물산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빈폴스포츠’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빈폴 액세서리’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전환한다. 또 임직원 연봉도 삭감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영업 손실이 큰 상황에서 올 한해 경영 변화를 위해 결단하고 전날 임직원 대상으로 공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빈폴액세서리는 20~30대에게 주목을 많이 받는 브랜드여서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빈폴스포츠 매장 100여개와 빈폴액세서리 매장 50여곳은 내년 2월까지만 운영된다.


빈폴액세서리는 삼성물산 패션 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과 11번가 등 제휴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앞서 빈폴키즈가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전환후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적용하고자 하는 셈이다.


이 같은 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패션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관계자는 "빈폴스포츠의 경우 빈폴 브랜드(멘‧레이디스‧키즈‧골프‧액세서리)와는 무관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속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에 따라 임원들은 내달부터 임금의 10~15%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기로 했다. 또 내달 1일부터 전 직원의 근무 체계를 주5일제에서 주4일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주4일제로 인해 근무 일수가 줄면서 임금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지만 지금과 크게 차이가 있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 12월까지 한시적으로 희망자에 한해 한 달간 무급 휴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