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도 ‘HDR10+’ 회원사 100개 돌파

퀄컴 등 글로벌 기업 대거 참여…“영상 표준 주도권 강화”

HDR10+ 로고ⓒ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10+’의 회원사가 100개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HDR10+’ 포준 기술은 현재 삼성전자 주도로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다.

HDR10+는 TV나 모바일 등 디스플레이 기기에서 각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이고 정확한 색 표현을 구현하는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이다.

HDR10+ 회원사는 현재 TV·디스플레이 기업 16개, SoC 제조사 21개, 콘텐츠 제작사 20개, 소프트웨어 개발사 32개, 주변기기 제조사 14개 등 103개다.

특히 퀄컴과 브로드컴, ARM, 아마존 비디오, 라쿠텐, 20세기 폭스, 파나소닉, 필립스, TCL, 하이센스 등 업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인증 프로그램에 대거 참여하면서 HDR10+ 생태계 확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HDR10+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파나소닉, 20세기폭스와 함께 ‘HDR10+ 테크놀로지’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HDR10+ 인증·로고 프로그램 운영과 기술지원에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최용훈 부사장은 “인증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불과 2년 만에 회원사 100개를 돌파한 것은 HDR10+가 초고화질 구현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HDR10+ 생태계를 확대하고 고화질 표준 기술 주도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R10+ 인증 제품은 TV 965개, 모바일 기기 48개, 블루레이 기기 9개 등 총 1000개에 달하며 콘텐츠 수도 늘고 있어 홈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