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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기업·공공 웹브라우저 ‘웨일 엔터프라이즈’ 하반기 출시


입력 2020.06.22 09:49 수정 2020.06.22 09:51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보안·관리자 권한 기능 강화…B2B 시장 공략

‘PC방 전용 웨일’ 무료 배포…소상공인 상생

네이버 웹브라우저 ‘PC방 전용 웨일’ 적용 화면.ⓒ네이버

네이버는 기업·공공 전용 웹브라우저 ‘웨일 엔터프라이즈(Whale Enterprise)’ 버전을 올해 하반기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첫 사례로 ‘PC방 전용 웨일’을 사단법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홈페이지에서 지난 17일부터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네이버 보안 노하우를 바탕으로 PC방 이용자들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화면 훔쳐보기 방지 기능 등 PC방 환경에 특화된 기능도 추가됐다. 운영체제(OS)의 서비스 지원 종료로 예상되는 PC방 보안 위험에 대해서도 점주들의 걱정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웨일 엔터프라이즈 버전의 핵심은 관리자(admin) 권한 기능과 강화된 보안 기능이다. 각 조직의 특성에 맞춰 약 80개의 브라우저 기능과 정책들을 선택해 최적화할 수 있다.


관리자가 전체 조직을 대상으로 특정 사이트를 차단하거나, 브라우저 기본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네이버는 분산된 서비스들을 통합해 조직 업무 효율과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웨일은 네이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471만건의 악성 파일과 101만건의 피싱사이트를 자동으로 식별해 차단한다. 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에게 안전한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웨일 엔터프라이즈로 차별화된 보안 기능과 편의성을 제공해 대안이 부족했던 기업 전용 웹브라우저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웹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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