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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 크레이지모드’ 대구, 2시즌 만에 ACL?


입력 2020.06.24 22:09 수정 2020.06.24 22:0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최근 5경기 무패 행진으로 4위 도약

6월에만 '4골 3도움' 세징야 활약 결정적

대구FC 상승세 이끌고 있는 세징야.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FC가 에이스 세징야(31·브라질)를 앞세워 2시즌 만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무대 복귀를 노린다.


대구는 지난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구는 최근 5경기 무패(3승 2무) 행진을 펼치며 4위(승점 13)로 도약했다.


3위를 달리고 있는 군팀 상주가 ACL에 나갈 수 없어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대구가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


대구는 2018년 FA컵 우승으로 사상 처음 ACL 진출권을 따내 2019시즌 대회에 참가했다. 시민구단으로 리그서 3위 안에 들어 ACL에 나간다면 또 한 번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대구는 올 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가 울산으로 이적하며 우려를 샀지만 지난 시즌 5위보다 높은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세징야가 자리한다.


지난해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15골 10도움)를 기록한 세징야는 올 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6월을 기점으로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실제 세징야는 6월에만 무려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대구의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견인했다. 그는 득점과 도움이 비슷할 정도로 만능 공격수로서 위용을 떨치고 있다.


수원을 상대로는 왼발로 동점골, 오른발로 역전골에 성공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을 안겼다. 2골 모두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멋진 작품이었다.


세징야의 크레이지모드에 힘입어 대구는 에드가, 데얀 등 다른 외국인 선수들까지 살아나는 동반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다.


한편, 대구는 오는 27일 강원을 상대로 상위권 추격에 시동을 건다. 세징야는 이 경기를 통해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달성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강원을 상대로 2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세징야가 이번에도 키플레이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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