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디자인 뚜렷…올 하반기 국내 출시
MINI 코리아 15년 역사 월드 프리미어로 결실
24일 용인 에버랜드서 '뉴 컨트리맨' 첫 공개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 코리아의 컴팩트 SUV '뉴 컨트리맨'이 전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국내에는 올 4분기 출시된다.
MINI 코리아는 24일 오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뉴 컨트리맨'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 행사를 열었다.
이번 월드 프리미어는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과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아우르는 컨트리맨의 컨셉, 도시와 자연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두루 작용했다.
MINI의 유일한 4도어 SUV인 MINI 컨트리맨은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로 54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MINI 브랜드가 프리미엄 컴팩트 세그먼트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더 단정하고 뚜렷해진 디자인
이날 처음 공개한 뉴 MINI 컨트리맨은 2세대 컨트리맨의 부분변경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디자인, 공간, 편의사양 등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뉴 MINI 컨트리맨은 커다란 차체 크기 및 상징적인 루프 레일과 함께 한층 새로워진 전면부 디자인을 통해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새롭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MINI의 전통적 디자인 요소인 육각형 구조로 제작됐다.
LED 헤드라이트 및 LED 안개등을 기본 장착해 시각적인 매력을 더했다. 특히, 각진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헤드라이트 전체를 두르는 주간주행등, 이를 감싸는 비대칭 형태의 테두리는 전면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여기에 매트릭스 하이빔이 적용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가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새로운 디자인의 리어 에이프런과 유니언잭 디자인이 가미된 수직의 LED 리어 라이트 역시 뉴 MINI 컨트리맨의 개성을 강조하고 있다.
뉴 MINI 컨트리맨에는 두 가지의 외장 컬러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피아노 블랙 외장 트림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해 고객의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피아노 블랙 외장 트림을 적용하면 헤드라이트 테두리와 리어 라이트,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 스커틀 등이 고급스러운 고광택 블랙 컬러로 마감된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
뉴 MINI 컨트리맨은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5개의 풀 사이즈 시트가 자리잡고 있으며,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0리터에서 40:20:40으로 폴딩되는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390리터까지 확대된다.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도 더해졌다. 특히, 체스터 인디고 블루 및 체스터 몰트 브라운 가죽 시트 등 새로운 옵션을 다양하게 제공해 취향에 따라 실내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쿠퍼 S, 쿠퍼 SD, 쿠퍼 SE ALL4 모델의 운전석과 도어 베젤에는 피아노 블랙 인테리어 표면 디자인이 기본 적용되며 브리티시 오크 다크 컬러의 액센트 스트립과 함께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더불어 전 모델에 옵션으로 제공되는 MINI 유어스 셰이디드 실버 인테리어 스타일을 선택하면 보다 더 세련되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유로 6d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최신 세대 엔진
뉴 MINI 컨트리맨에는 MINI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최신 엔진이 탑재됐다.
뉴 MINI 원 컨트리맨과 뉴 MINI 쿠퍼 컨트리맨에는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장착되며, 고성능 모델인 뉴 MINI 쿠퍼 S 컨트리맨에는 최고출력 178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된다.
디젤 라인업에는 3기통 엔진이 적용되는 뉴 MINI 원 D 컨트리맨을 제외한 전 모델에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고성능 디젤 모델인 뉴 MINI 쿠퍼 SD 컨트리맨은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한다.
뉴 MINI 컨트리맨은 연료 효율과 친환경성이 동시에 강화됐다. 가솔린 엔진에는 미립자 필터가 추가되고, 디젤 엔진에는 개선된 SCR 시스템이 적용된다. 덕분에 현재 가장 엄격한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 6d를 충족하면서도 연료 효율까지 한층 높아졌다.
가솔린 엔진은 배기 매니폴드와 터보차저를 실린더 헤드에 통합하고 최대 연료분사압력을 350바로 높여 연소 효율을 향상시켰다.
디젤 엔진에는 최대 2500바의 압력으로 연료를 분사하는 최신 커먼레일 시스템이 적용되며, 쿠퍼 D 이상 모델에는 2-스테이지 터보차저 시스템이 탑재된다.
‘ALL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기본 적용
MINI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ALL4’는 빠르고 정확한 전자식 제어를 통해 도로 상태나 날씨에 관계없이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민첩성을 구현한다.
뉴 MINI 원 컨트리맨 및 뉴 MINI 원 D 컨트리맨을 제외한 전 모델에 장착 가능하다.
뉴 MINI 쿠퍼 SE 컨트리맨 ALL4에는 6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일부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에는 뛰어난 효율과 빠른 변속을 보장하는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인 뉴 MINI 쿠퍼 SE 컨트리맨에는 최고출력 220마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앞바퀴에는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동력을 전달하며, 뒷바퀴는 동기식 전기 모터로 구동된다. 엔진과 전기모터는 ALL4 시스템의 신속하고 정확한 제어와 상호작용을 통해 최상의 구동력을 발휘한다.
특히 뉴 MINI 쿠퍼 SE 컨트리맨 ALL4에는 BMW 그룹의 PHEV 모델에 적용되는 최신 e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된다. 이 기술에는 10.0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61km까지 전기모드로 주행 가능하다.
첨단 편의사양 대거 탑재, 액세서리도 대폭 강화
뉴 MINI 컨트리맨은 편의사양이 확대 적용됐다. 전 모델에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 휠이 기본 탑재됐으며, 운전석 메모리 기능이 포함된 전동식 시트 및 블랙 패널 디자인의 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또 센터페시아 중앙의 원형 컨트롤 유닛은 세련된 표면 마감을 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오디오 조작부와 비상등 버튼, 운전자 보조 시스템 버튼 역시 조화로운 디자인으로 통합됐다.
커넥티드 기능도 강화됐다. 차량에 SIM 카드가 탑재돼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과 MINI 텔레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상시 온라인 연결을 통해 차량에 완벽히 통합된 음성 비서 ‘아마존 알렉사’를 지원한다.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및 무선 애플 카플레이 등도 이용 가능하며, MINI 커넥티드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검색한 목적지를 차량으로 전송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차량과 연결돼 있는 동안에는 내비게이션 지도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MINI 오리지널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뉴 MINI 컨트리맨의 운전 재미나 기능성, 편의성, 스타일 등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다.
MINI 액세서리는 자전거 거치대나 루프 박스, 트렁크 매트 등은 물론, MINI 유어스 프로그램으로 개발된 맞춤형 MINI LED 도어 프로젝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는 ‘애드 인스퍼레이션 투 뉴 노멀(ADD INSPIRATION TO NEW NORM)’이라는 컨셉 아래 ‘자연에 둘러 쌓인 도심’을 상징하는 특수 돔 텐트 형태의 파빌리온에서 진행됐다.
발표가 진행되는 메인 무대에는 한국적 요소인 조각보를 모티브로 한 LED 스크린을 설치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의 매력을 강조했다. 좌석 간에는 2m 거리를 유지해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야외 잔디에는 캠핑의자와 나무상자를 배치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베른트 쾨버(Bernd Körber) MINI 브랜드 총괄은 영상을 통해 “한국은 뿌리 깊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동시에 모더니즘에 개방적인 나라로, 긴 60년 역사에도 불구하고 늘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MINI 브랜드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뉴 MINI 컨트리맨은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모험을 추구하는 모델인 만큼, 여러분의 삶에 영감을 더해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MINI 코리아는 지난 2005년 한국 진출 이후 15년간 전 세계 MINI 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에는 국내 소형차 브랜드 최초로 연간 1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은 MINI 브랜드로만 전 세계 8번째 시장이며 MINI는 중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한국 시장에서 판매 순위 10위권에 안착한 유일한 소형차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중 MINI 컨트리맨은 전 세계 MINI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다.
한편 이날 오후 8시부터는 미니닷컴 글로벌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색다른 뉴 MINI 컨트리맨 월드 프리미어 행사가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사전 모집한 참가자를 비롯해 MINI를 사랑하는 인플루언서 및 MINI 코리아 동호회 회원 등이 개인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장과 실시간 소통할 예정이며, 이 모습은 행사장 내 50개의 개별 스크린을 통해 현장에서 송출된다.
MINI 코리아는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혁신적인 비대면 행사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MINI만의 독특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제시하며 전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