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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더 강자’ LG, 키움 타고 반등하나


입력 2020.06.25 11:46 수정 2020.06.25 11:4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최근 4연패 부진 속 시즌 세 번째 더블헤더 앞둬

앞서 열린 두 번의 더블헤더서 4승 쓸어 담아

더블헤더에 강한 LG 트윈스. ⓒ 뉴시스

연패 중인 LG 트윈스가 이번에도 더블헤더를 통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LG는 25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서 키움과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를 치른다.


전날 대구를 제외한 모든 구장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취소됐고, 결국 8개 팀이 더블헤더를 치르게 됐다.


LG는 올 시즌 세 번째 더블헤더다. 앞서 열린 두 번의 더블헤더서 LG는 재미를 톡톡히 봤다. 키움과 SK를 상대로 모두 승리하며 4승을 쓸어 담았다.


지난달 16일 키움을 상대로는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고 5위서 3위로 점프한 좋은 기억도 있다.


통상 사령탑들은 더블헤더서 1승 1패를 목표로 잡고 경기를 운영하지만 LG는 하루에 두 번이나 2승을 쓸어 담으며 순위 상승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다만 이번만큼은 전망이 밝지 않다.


LG는 현재 부상 병동이다. 김민성, 채은성, 박용택, 이형종, 고우석 등 주전급 자원 5명이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되는 더블헤더의 특성상 선수층이 두꺼운 팀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데 현재 LG는 주전 자원의 대거 이탈로 사실상 버티기에 돌입했다. 2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붓기에는 부담이 따른다.


여기에 현재 LG와 키움의 분위기도 천지차이다. LG는 현재 4연패 중인 반면 키움은 6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키움 입장에서는 지난달 더블헤더서 1승도 챙기지 못한 아픔을 되돌려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부상 병동’ LG가 키움을 상대로 더블헤더의 좋은 기운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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