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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코로나19 중증환자에 투약…효과는 7일께 확인


입력 2020.07.04 16:19 수정 2020.07.04 16:19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분주한 선별진료소 의료진. (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분주한 선별진료소 의료진. (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방역당국이 현재까지 코로나19 중증환자 19명에게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투약 효과는 7일께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정오 기준으로 국내 14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코로나19 중증환자 19명에 대해 렘데시비르 투약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렘데시비르 투약 인원은 전날 낮까지 13명이었으나 이후 6명이 더 늘어나게 됐다. 코로나19 중증환자 30명 가운데 63%가량이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는 셈이다. 이들은 모두 50세 이상이다.


권 부본부장은 "환자에 따라서는 꼭 5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만약 5일 후에도 상태 호전이 안 될 경우에는 10일까지도 투약을 할 수 있다"며 "외국의 경우 대개 렘데시비르의 1인당 평균 투약량을 7.8일로 계산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는 '1급 감염병'으로 지정돼 있어 치료비용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 렘데시비르 투약 비용 역시 국가 부담이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세계 각국이 치료제로 수입하고 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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