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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맨유, 나란히 승리 합창…EPL 4위 경쟁 ‘점입가경’


입력 2020.07.05 08:55 수정 2020.07.05 08:5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4위 첼시부터 6위 울버햄튼까지 승점 5차이 접전

3위 레스터 시티도 불안, 토트넘은 사실상 경쟁서 탈락

4위를 탈환한 첼시. ⓒ 뉴시스 4위를 탈환한 첼시. ⓒ 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4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팀들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경기에서 본머스를 5-2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55(15승10무8패)를 기록하게 된 시점서 한 경기를 덜 치른 첼시에 승점 1이 앞서 4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레스터 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3-0으로 완파하고 3위 자리를 지켜내며 한숨을 돌렸다.


지난 2일 웨스트햄에 충격적인 2-3 패배를 당했던 첼시 역시 왓포드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다시 4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6위 울버햄튼은 8위 아스날에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올 시즌 EPL은 리버풀의 조기 우승이 확정되면서 다소 맥이 빠지는 듯 보였지만 막판에 치열한 4위 경쟁이 전개되면서 팬들의 흥미를 끌어 모으고 있다.


4위 첼시부터 6위 울버햄튼의 승점 차이는 불과 5에 불과하다. 3위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 시티 역시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 1~2경기 삐끗하면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리그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유. ⓒ 뉴시스 리그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유. ⓒ 뉴시스

현재 4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은 첼시지만 최근 맨유의 상승세가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다. 맨유는 본머스전 승리로 리그 4연승, 공식경기 16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전반 16분 만에 본머스의 주니어 스타니슬라스가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감을 자아냈지만 멀티골을 성공 시킨 그린우드의 활약을 앞세워 5-2로 역전승을 거두고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리그 막판 4위 싸움은 맨유와 첼시의 치열한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양 팀의 향후 일정도 전반적으로 수월한 가운데 첼시는 오는 23일 리버풀 원정, 맨유는 최종전으로 치러지는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가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9위까지 추락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승점 45로 사실상 4위 경쟁서 밀려났다. 6경기를 남겨 놓은 토트넘이 전승을 거두면 승점 63이 되는데 첼시가 남은 5경기서 2승 이상을 거둔다면 4위를 차지하기가 어렵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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