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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노영민에 강남 아파트 '합당한 조치' 권유했다"


입력 2020.07.08 09:35 수정 2020.07.08 09:36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국민 분노 샀다면 합당한 조치 취하는게 옳아"

"노영민, 국민 실망 충분히 아는 것으로 느껴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의원이 8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강남 반포 아파트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 분노를 샀다면 합당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강남 아파트는 10년 넘게 소유했고 아드님이 살아계신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남 아파트를 처분하는 게 옳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노 실장에게 직접 자신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실장은 "알겠다"면서 자신의 사정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아파트를 팔지 여부에 대해) 제가 그대로 옮기기는 그렇지만, 국민의 실망을 충분히 알고 계시는 것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7일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노 실장의 주택 처분 결정에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합당한 처신과 조치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결국 노 실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강남)아파트를 처분키로 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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