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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이통사, 5G에 3년간 25조7천억 투자…“데이터고속도로 구축”


입력 2020.07.15 15:27 수정 2020.07.15 15:28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2022년 상반기까지 5G 전국망 ‘완전 구축’ 목표

정부, 투자 세액공제·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약속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통신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현모 KT 사장, 최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통신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현모 KT 사장, 최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와 이동통신사가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 조기구축을 위해 향후 3년간 무선·유선 통신인프라 등에 약 25조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인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대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전날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한 후 가진 첫 회동이다. 이 자리에서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을 지원하기 위한 5G 기반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데이터 고속도로의 5G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인프라 조기 구축과 선도적 활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통 3사와 SK브로드밴드는 5G 인프라 조기구축을 위해 향후 3년간 무선·유선 통신인프라 등에 약 24조5000억~25조7000억원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인프라 조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경제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적극적인 투자로 경기회복을 견인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빠르면 2022년 상반기까지 85개시 행정동·주요 읍면 중심부·다중이용시설·공공인프라 등에 5G 전국망을 구축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올해는 단기간 내 체감 품질이 향상되도록 서울과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2000여개 ▲수도권 2·9호선 등과 비수도권 지하철 ▲고속도로 주요 32개 구간 등에 중점 구축한다.


내년에는 전국 85개시 주요 행정동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4000여개(누적) ▲지하철 및 KTX·SRT 전체 철도역사 ▲약 20여개 고속도로 등에 구축한다.


2022년에는 85개시 행정동·주요 읍면 중심부를 중심으로 ▲중소다중이용시설 ▲ITX 새마을호 등 철도역사 ▲전체 고속도로 등까지 구축 완료해 전국에서 5G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도 이통사의 투자확대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 세액공제,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 인센티브 지원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 5G 단독모드(SA), 28기가헤르츠(GHz)에 투자를 확대해 완벽한 초고속, 초저지연 등 성능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당부했다.


최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불러올 경제·사회적 결과는 심각한 상황으로,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흔적을 남길 것”이라며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경제구조와 삶의 방식이 변화하는 격동의 시기에 민·관이 협력해 5G가 새로운 돌파구와 접근법을 제시하는 인프라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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