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웨이브, SKT 가입자 월정액 혜택 종료…‘월구독’ 체제 본격화


입력 2020.07.17 09:04 수정 2020.07.17 09:04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옥수수 고객 위한 한시적 상품…연장 끝에 20일 종료

플로 등 제휴서비스는 유지…“정액제 추가 계획 없어”

웨이브 로고ⓒ웨이브 웨이브 로고ⓒ웨이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SK텔레콤 고객의 ‘기본 월정액’ 무료 혜택을 없애고 넷플릭스처럼 ‘월 구독’ 단일 서비스로 제공된다.


17일 SK텔레콤과 웨이브에 따르면 양사는 제휴 종료에 따라 기존 SK텔레콤 4만2000원 이상 100여종 요금제에서 제공하던 웨이브 기본 월정액 무료 혜택을 다음달 20일 종료하기로 했다.


기존 SK텔레콤의 4만2000원 이상 요금제를 쓰는 가입자는 3000원 상당의 웨이브 기본 월정액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기본 월정액 서비스는 웨이브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는 공식 상품은 아니지만, SK텔레콤에서 기존 ‘옥수수’ 고객을 위해 제공하던 혜택과 동일 수준을 지원하기 위해 한시적 B2B 상품으로 만든 것이었다.


이를 계기로 웨이브는 넷플릭스 등 다른 OTT와 마찬가지로 월 구독 서비스를 주력으로 삼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 7900~1만3900원을 내면 모든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단일 요금제만 운용하게 된다.


웨이브 관계자는 “기본 월정액 상품은 작년 연말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이용자가 많아 서비스 기간이 연장돼 왔다”며 “일정 이용자가 유료 서비스로 옮겨갔고, 계속 유지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커서 무료 혜택을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월정액 서비스 추가 계획은 없다”며 “기존 플로 등과 함께 제공했던 제휴서비스는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건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