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3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확실한 입장 표명이 필요한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현대산업개발의 공식적인 입장은 인수조건 재협의인데 채권단은 협상 테이블에 나와서 협의하자는 입장"이라며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고 계약이 파기되거나 인수를 포기할 경우 정상적인 밸류에이션 책정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역사적 저평가 국면"이라며 "PE는 4배, PB는 0.5배 수준이다"고 말했다.
라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하고 있지만 전년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올 하반기도 지난해 부진했던 주택공급으로 주택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대비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