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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Q 영업익 2306억…‘비대면’에 전년비 80%↑ ‘역대 최대’


입력 2020.07.30 08:15 수정 2020.07.30 08:28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매출 1조9025억…전년비 17%↑

온라인 쇼핑 증가·광고 확대 효과

네이버 2분기 실적 요약.ⓒ네이버 네이버 2분기 실적 요약.ⓒ네이버

네이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시작된 비대면(언택트) 문화 확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30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9025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 당기순이익 90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온라인 쇼핑 증가와 성과형 광고 확대 및 파이낸셜·웹툰·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1조6303억원) 대비 1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분기 진행된 라인페이 마케팅 비용 소멸 영향으로 전년 동기(1283억원) 대비 79.7%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네이버 사업부문과 라인(LINE) 및 기타 사업부문이 각각 1조2116억원과 69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비즈니스플랫폼 7772억원 ▲정보기술(IT)플랫폼 1802억원 ▲광고 1747억원 ▲콘텐츠서비스 796억원이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도입, 라이브 커머스, 비즈어드바이저 등 기술·데이터 지원을 통한 중소상공인(SME)과의 동반 성장에 힙입어 전년 동기 대비 8.6%, 전분기 대비 3.7% 성장한 7772억원을 기록했다.


IT플랫폼 역시 온라인 쇼핑 증가와 외부 결제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의 성장, 클라우드·웍스모바일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0.2%, 전분기 대비 21.6% 성장한 1802억원을 기록했다.


광고는 성과형 광고 확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9%, 전분기 대비 21.3% 성장한 1747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하반기 성과형 광고 확대를 비롯해 자동입찰 고도화와 타게팅 강화로 광고 효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콘텐츠서비스는 글로벌 6400만 월간활성이용자(MAU)를 달성한 웹툰의 성장과 브이라이브(V LIVE)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전분기 대비 43.8% 성장한 796억원을 기록했다.


LINE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전분기 대비로는 8.8% 증가한 6908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온라인 마케팅 수요 회복과 더불어 신규 광고의 확장, 누구나 쉽고 빠르게 온라인 창업을 하고 사업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과 데이터를 지원하는 등 커머스 생태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2분기에도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네이버 생태계 내의 이용자와 SME, 그리고 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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