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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월세가 전세보다 낫다?…"잘못된 주장" 61.6% 압도적


입력 2020.08.05 11:00 수정 2020.08.06 09:05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민주당 의원들 주장에 국민 다수 동의 안해

연령·지역과 무관하게 '잘못된 주장' 응답

여권은 주택임대차보호법 등 '임대차 3법'을 강행 처리했다. 서울의 한 공인중개업소에 매물이 붙어 있는 모습.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월세가 전세보다 낫다'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에 우리 국민 대다수는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8월 첫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일각에서 월세가 전세보다 낫다는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열 명 중 여섯 명에 달하는 응답자(61.6%)는 '잘못된 주장'이라고 밝혔다.


'잘한 주장'이라는 응답은 19.0%에 불과했고, '잘 모름'은 19.4%였다.


앞서 민주당 윤준병·소병훈 의원은 여권이 추진한 '임대차 3법'의 영향으로 전세제도가 소멸될 것이란 관측에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것은 나쁜 현상이 아니다", "왜 전세 제도가 있어 서민들이 고통 받아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가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8월 첫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일각에서 월세가 전세보다 낫다는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1.6%가 '잘못된 주장'이라고 응답했다. '잘한 주장'은 19.0%에 불과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월세가 전세보다 낫다는 주장이 '잘못됐다'는 응답은 모든 연령과 성별, 지역과 정치성향에서 '잘했다'는 응답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50대까지 '잘못됐다'는 응답이 60.0%를 상회했다. 50대(64.1%), 40대(63.5%), 20대(61.6%), 30대(60.7%) 순이다. 뒤이어 60대이상에서 59.0%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녀 차이가 거의 없이 '잘못됐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남성(62.1%), 여성(61.1%)다.


지역별로는 '잘못됐다'는 응답이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과반을 기록했다. 경기·인천(67.3%)이 가장 높았으며, 대전·충청·세종(66.8%)이 그다음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64.9%), 부산·울산·경남(61.6%), 강원·제주(57.6%), 대구·경북(54.8%) 순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전남·광주·전북(40.6%)이 과반을 넘지 못했지만, '잘했다'(32.0)는 응답보다는 크게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2%로 최종 1024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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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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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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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령대군 2020.08.0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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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야청청 2020.08.0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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