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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의암호 전복사고 4일째 수색 재개…실종자 구조 총력


입력 2020.08.09 11:10 수정 2020.08.09 11:11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실종자 발견 지점 중심 수색…구조견·드론·수색헬기 등 동원

강원 춘천시 북한강변에서 군 장병이 의암호 전복 선박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 북한강변에서 군 장병이 의암호 전복 선박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강원 춘천 의암호 전복사고 나흘째인 9일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구조·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헬기 10대와 보트 72대, 소방·경찰·장병·공무원 등 인력 2558명을 동원해 실종자에 대한 구조·수색에 나섰다.


군은 선박 사고현장에 병력 300여명 외에 헬기 2대, 드론(무인기) 11대, 공병부대 소속의 단정 5대를 투입해 지원할 예정이다. 사고 지점∼경강대교 구간에 드론 25대, 경강대교∼행주대교 구간에 헬기 10대를 투입해 항공 수색을 진행하고 사고 지점에서 팔당댐까지 74㎞ 구간은 차량 순찰과 도보로 수색한다.


또한 하루 전 실종자가 발견된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지역 30㎞에 인원 590여 명을 투입해 정밀 도보수색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소방·경찰 구조견 10마리를 오전 9시부터 투입, 수색 범위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수상 수색은 의암댐∼팔당댐 74㎞ 구역을 5개로 나눠 구간별로 강폭 전체에 보트를 배치에 정밀 수색한다. 수월한 실종자 수색을 위해 의암댐 방류량도 초당 2100여t(오전 2시 기준)에서 1800여t으로 줄였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곽모(68)씨는 사고 당일 낮 12시 58분께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으며, 비슷한 시간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근로자 이모(6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러나 환경감시선에 탔던 황모(57)씨와 권모(57)씨, 춘천시청 이모(32) 주무관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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