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도 작별인사…단체방서도 정중하게 퇴장"
청와대가 11일 김조원 전 민정수석의 '뒤끝 퇴직' 논란과 관련해 "상당히 오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전 수석 논란과 관련해 "금요일(7일) 사의 표명 후 김 전 수석은 늦게까지 청와대 현안 업무를 마무리하고 대통령께 인사를 드리고 청와대를 떠났다"며 "메신저 단체방에서도 정중하게 인사말을 남기고 퇴장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또 "김 전 수석은 당초 10일부터 휴가를 떠날 계획이었다"며 "뒤끝 퇴직은 상당히 오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김 전 수석은 지난 7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및 비서실 산하 수석비서관 4명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김 전 수석은 사의를 표명한 다른 수석들과는 달리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 불참하면서 강남 아파트 처분 지시에 따른 불만을 표현한 것이라는 말이 돌았다.
또한 전날 후임이 발표된 직후 강기정 전 정무수석과 김거성 전 시민사회수석은 별도의 고별인사를 했지만, 김 전 수석은 이 자리에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뒤끝 퇴직' 지적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