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수해 피해 지원 빅데이터 조사
현장경영은 물론 사회공헌까지…정보량 3346건 기록
최태원·구광모도 상위권 차지…30대 그룹 적극 나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대 그룹 총수 중 이재민 수해 피해 지원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30대 기업집단 및 그 수장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부회장의 수해 피해 지원 정보량이 3346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삼성은 지난 7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598건으로 2위인 점을 감안하면 다른 그룹 총수들에 비해 적극적으로 수해 피해 지원에 발걷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485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 1425건 ▲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 1281건 ▲김범수 카카오 의장 1054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965건 ▲이재현 CJ그룹 회장 645건 ▲구현모 KT 사장 626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540건 순으로 상위그룹을 형성했다.
반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74건 ▲구자열 LS그룹 회장 42건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16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15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14건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 오일 CEO 5건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4건 순으로 하위권을 보였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3건으로 가장 낮은 관심도를 보였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이재용 부회장 등 일부 총수들은 감염병 사태에도 불구하고 현장 경영은 물론 코로나19 피해 극복, 사회공헌 활동 및 수해 피해 지원 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 예산 집행은 한 발 늦을수 밖에 없어 재계의 발빠른 지원이 재난 극복에 큰 도움이 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중부지방 장마가 시작된 지난 6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49일동안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를 포함한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일인 가족이나 친족이 사실상 그룹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을 때는 그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했으며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영어의 몸이어서 조사에서 제외했다.